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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관련

난청은 어떤 병인가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996. 10. 4 방영)

난청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난청이란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경로 중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 소리를 잘못 듣는 상태를 말합니다. 난청의 종류에는 소리 전달경로의 이상으로 생기는 전음성난청, 소리전달경로는 정상이나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이상으로 생기는 감각신경성난청 그리고 두가지의 장애가 같이 있는 혼합성난청이 있습니다. 전음성난청의 원인으로는 외이도가 막혀있는 선천성외이도폐쇄증이나 귀지가 외이도에 꽉 차 있는 경우, 외이도염, 고막손상, 급만성중이염, 이경화증 등의 외이 및 내이의 질환들이 있습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의 원인으로는 선천성난청과 후천성난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에 생긴 청력장애를 선천성난청이라 하며 분만과정이나 출생 후에 생긴 청력장애를 후천성난청이라 합니다. 선천성난청의 경우는 유전성난청과 비유전성난청으로 분류할 수 있는 데 유전성난청 중에는 출생 후에 서서히 진행되는 지연성유전성난청도 있습니다. 선천성유전성난청은 임신초기인 6주에서 10주 사이에 내이의 발육이 정지되거나 색소망막염이나 심장기형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선천성비유전성난청의 원인으로는 임신초기에 복용한 약물에 의하거나 산모를 통해 감염된 내이의 매독, 임신초기의 풍진 또는 산모와 아기의 적혈구가 서로 맞지않아 생기는 태아적아구증이 있습니다. 신생아 때나 영아기에는 청력이 정상이나 자라면서 서서히 청력이 나빠지는 지연성유전성난청의 원인으로는 가족 단위로 나타나는 가족성진행성 감각신경성난청, 이경화증 또는 노인성난청 등이 있습니다. 혼합성난청의 원인으로는 출생 후 걸린 소아중이염이 악화되어 내이염이 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난청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지요?
난청은 유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 중 유전되는 경우는 임신초기인 6주에서 10주 사이에 내이의 발육이 정지되고 출생시에는 정상이나 자라면서 서서히 청력이 나빠지는 가족성 난청이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청력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으로는 소음을 들 수가 있습니다. 차량의 경적 소리나 작업장에서의 기계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90dB 이상의 소음에 반복해서 노출이 되었을 때 일시적이나 영구적으로 감각신경성난청이 올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포격이나 사격 후에 이명과 청력장애가 생겨서 오랜동안 고생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소리는 어느 정도이며 어느 정도로 소음에 노출이 되면 이상이 생기나요?
일반적으로 소곤거리는 소리는 20dB정도이며 500Hz-2000Hz범위의 30-60dB정도의 크기로 보통의 대화를 나누게됩니다. 90dB정도의 소리에는 하루에 8시간, 105dB정도의 환경에서는 1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위험합니다. 115dB정도의 소리에는 15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음차단기를 착용하면 35dB까지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선천성난청이 있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100dB 이상의 큰 소리도 들을 수 없어 언어습득에도 많은 지장이 있습니다.

난청에 관련된 증상으로 어떤 경우에 병원을 방문하여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선천성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청력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째로 부모 중에 어느 한쪽이 청각장애인으로 특수학교를 다녔다거나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 두번 째로 산모가 임신 초기에 매독이나 풍진 등의 감염성 질환을 앓았거나 임신 초기에 항생제 등의 약물을 5일 이상 복용하여 중독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세번 째로 아이가 1.5Kg 이하의 미숙아 또는 조산아로 태어났거나 출생 후에 홍역, 행성이하선염, 뇌수막염 등을 앓은 경우가 해당이 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난청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에 대해 알아본 후 이비인후과 진찰을 하게됩니다. 고막검사와 목과 귀 주위의 청진을 한 후 청력검사, 혈액검사, 알레르기검사, 심전도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해서 귀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 지 알아보게됩니다. 이명의 기간이나 소리의 형태, 이명의 위치 등 특성을 조사하고 그에 따라 CT, MRI 등의 다른 필요한 검사를 해서 청신경종양 등을 진단하게됩니다. 선천성난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병원에서 뇌간유발청력검사 등의 정밀검사로 청력장애를 진단하게 되며 확진된 후에는 측두골단층촬영검사 등의 여러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어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게됩니다.

난청의 치료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전음성난청의 경우는 진단 후에 대부분 치료가 됩니다. 선천적으로 외이도가 막혀있는 선천성외이도폐쇄증이나 고막손상, 급만성중이염, 이경화증 등 대부분이 완치가 됩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은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했으나 요즈음은 국내에서도 인공달팽이관이식이 시행되고 있어 청각장애자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고있습니다. 인공달팽이관 이식은 다른 인공장기들과 달리 환자본인의 달팽이관 내에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방법입니다. FDA에서도 2세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시술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95dB정도의 고도의 감각신경성난청 환자가 대상이 되며 소아의 경우에 난청이 늦게 생긴 경우에 결과가 더 양호하다고 합니다.

보청기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요?
대부분의 감각신경성난청은 치료가 어려우며 청력장애아는 생후 6개월이후부터 적합한 보청기의 선택 및 청각언어훈련을 통한 조기재활프로그램이 필수적입니다. 선천성난청아 중에서 완전히 청력이 없는 경우는 일반 보청기로는 효과가 없어서 특수보청기를 사용하게됩니다.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할 경우 사람의 음성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나는 모든 잡음이 확대되어 들리기 때문에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한쪽 귀가 정상이거나 아주 정상에 가까운 청력을 갖더라도 다른쪽 귀에 경미한 청력손실이 있으면 보청기 사용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귓속형은 보청기의 크기를 소형화하고 사용자가 난청환자임을 비밀로 하고 싶은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된 것이며 귓속형의 음량 및 음질조정장치가 리모콘으로 작동되므로 조절시에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되었습니다. 양측 귀에 보청기를 낄 때의 효과로는 소리의 방향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고 한쪽 귀에만 끼었을 때보다 약간 더 잘 들리며 여러가지의 소음 속에서 듣고자 하는 말소리를 보다 잘 구별해 낼수 있습니다.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를 해 주세요
주사용 항생제나 경구피임약, 피린계약물 등의 약물 복용 중에 이명이나 청력장애가 온다면 즉시 약물투여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작업 중에 청력손실이 오기 전에 귀울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음차단기를 착용해야 하겠습니다. 이명환자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홍차 등의 음료와 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음식을 피하고 인스탄트 식품이나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음료는 먹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의 예방을 위해서는 강한 소리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데 사격이나 스포츠, 작업장에서 나는 소음을 부득이 들어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소음차단을 위한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륨을 높여 음악감상하는 것도 피하도록 하고 공부를 위해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삼가도록 해야합니다.
선천성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산모의 교육이 중요하며 임신초기의 약물복용이나 풍진 등의 감염에 의한 난청은 산모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청각장애자이거나 어느 한쪽이 장애라면 배우자 선택 및 임신과 관련하여 유전자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난청의 진단 방법으로는 문을 쾅 닫는다든지 아이의 뒤에서 손뼉을 크게 친 후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출생에서 4개월까지는 큰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4개월 이후에는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므로 아이가 눈을 크게 뜬다든지 놀라서 운다면 안심을 해도 될것입니다. 평소에 잘 울지도 않고 밤에 보채지도 않는 순한 아이인 경우에도 청력장애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이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명이란 무엇인가요?
밖은 조용하고 아무 소음이 없는 데 귀 속이나 머리에서 울리는 원하지 않는 소리를 이명이라고 합니다. 이명에 대해 환자가 표현하는 소리는 매우 다양해서 매미 우는 소리, 파도 소리, 기계 소리, 사이렌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에 대해 알려 주세요
이명의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며 원인에 대한 학설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이론적인 가설에 가깝습니다. 청신경의 감각 이상, 신경경로의 이상 자극, 내이 혈관의 순환 장애로 인한 감각세포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전에 해야 할 일은?
우선 이명이 다른 방법으로 치료 가능한 질환이 없는지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메니에르병이나 중이염 등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질환의 한 가지 증상으로 동반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사는 자세한 진찰을 하고 필요한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다른 병이 있는지 구별해 냅니다. 때로는 대뇌나 귀에 대한 CT, MRI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계획은 어떻게 세우나요?
모든 이명을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는 이명과 난청의 정도, 생활에 미치는 영향, 불편함, 직업, 치료에 대한 의지 등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정하고 환자에게 설명합니다. 치료 과정에서도 경과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명의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존에 시행되던 방법 중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계통의 약이 많이 사용되었고 일부 환자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수면에 문제가 생긴 경우 등에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명이 대개 만성적이고 장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약물을 그렇게 오래 사용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 혈관확장제나 신경전달물질 관련 약물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된 바에 의하면 머리에 자기장을 걸어 일정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료한 경우도 있고 내이를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치료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특수한 경우이고 아직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이외에 과거에는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최면, 침, 차폐(masking) 등의 방법이 유행한 적이 있지만 효과를 본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1990년대 이명의 현대적인 개념이 하나씩 밝혀지며 소개된 이명재활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는 과거의 치료법에 비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선진국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상태를 잘 분석하여 이에 따른 상담과 교육을 하고 적당한 소리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명재활치료에서 상담과 교육이 왜 필요한가요?
이명의 발생 원리에서 보면 대뇌의 기능, 즉 이명에 대한 인식, 느낌, 인상 등이 이명의 지속과 불편한 정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는 우리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그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명의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이명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인식, 느낌을 없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명에 대해 객관적이고 올바른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청각계통의 작동 원리와 이명의 발생 원리, 불편해지는 이유, 올바른 대응 방법, 향후 경과에 대한 예측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명에 대처하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이명에 대한 거의 전문가적인 견해를 갖게 됩니다. 이로써 더 이상 기존의 이명의 불편함에 괴로워하는 환자가 아니라 이명을 자기 자신이 조절하는 능동적인 위치에 서게 됩니다.

소리치료는 왜 필요한가요?
이명이 없어지기 위해서는 이명의 느낌이 너무 뚜렷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리치료는 우리 주위에 어느 정도의 소리가 항상 들리게 하여 상대적으로 이명이 덜 들리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는 흰색 바탕에서보다 회색 바탕에서 검은 색이 덜 뚜렷이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명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고 소음 환경에서 이명이 덜 뚜렷이 느껴지면, 그리고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리에게는 습관화(habituation) 현상이 생깁니다. 이는 시끄러운 도로 옆에 사는 사람이 차량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상과 비슷한 것입니다. 습관화 현상이 생기면 이명이 작게 느껴지고 들리는 시간도 줄어들며 이로써 서서히 이명에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소음발생기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소리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음발생기입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소리치료의 여러 도구를 이용할 수 있지만 소음발생기는 어떤 환경에서도, 움직일 때도 우리에게 일정한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치료기입니다. 소음발생기의 원리는 과거에 사용되었던 차폐기와는 다른 것으로 차폐기는 이명이 완전히 안들리도록 하는 것이지만 소음발생기는 이명과 소음이 같이 섞여서 들리도록 합니다.

치료 후 경과는 어떤가요?
이명재활치료 후에 치료 결과를 판정하는 데는 18-24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이 기간 동안 이명이 치료될 가능성은 지금까지 보고된 서양의 결과에 의하면 80~90%입니다. 그러나 미래이비인후과의 치료 경험에 의하면 이보다 짧은 시간 안에 뚜렷한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빠른 경우에는 2-3회의 상담 및 소리치료 과정에도 뚜렷이 좋아지거나 이명이 거의 없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청력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정한 신호음을 느끼거나 알아듣는 정도를 측정하는 주관적 검사와 피검자의 의지에 상관없이 신호에 따른 청각계의 반응을 재는 객관적 검사로 구분합니다. 주관적 검사에는 순음청력검사, 언어청력검사, 이명검사 등이 있으며, 객관적 검사에는 임피던스검사, 이음향방사검사, 유발전위검사 등이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청력검사는 왜 해야 하나요?
청력검사는 보통 청력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거나 이명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때로는 본인의 느낌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의사의 판단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오는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임피던스검사를 시행하여 중이염의 유무 및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순음청력검사
방음실에서 기계에서 나오는 여러 주파수의 일정한 소리를 들으며 검사합니다. 공기를 타고 고막으로 전달되는 소리는 헤드폰을 통해서 듣고 검사하며 뼈를 통해서 들리는 소리는 골진동기를 통하여 검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청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언어청력검사
헤드폰을 통하여 검사자가 말하는 소리를 얼마나 잘 듣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실생활에서 말소리를 얼마나 잘 듣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임피던스검사
고막 안쪽, 즉 중이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정상적으로 중이에는 공기가 차 있지만 중이염으로 액체가 차 있는 경우에는 고막의 움직임이 떨어지고 이를 압력 변화를 주어가며 측정합니다. 결과는 꼭지점이 가운데 있는 산 모양이 정상이며 꼭지점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꼭지점이 없는 편평한 선이 그려지는 경우에는 염증이 있는 것입니다.

이음향방사검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달팽이관은 능동적으로 미세한 소리를 발생합니다. 이는 고막을 타고 밖으로 전파되는데, 우리의 귀로는 이를 들을 수가 없지만 특수한 기계를 이용하여 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음향방사검사는 달팽이관의 기능을 직접적이고 객관적으로 나타냅니다.
대표적으로 두 개의 음을 주파수 별로 헤드폰을 통해 주면 달팽이관에서 이에 상응하는 일정한 음을 발생시키는 검사를 많이 시행하며 이를 변조이음향방사검사라고 합니다.

유발전위검사
고막을 통해 들어간 소리가 대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달팽이관, 청각신경 또는 그 위의 여러 신경망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소리 신호가 신경에서 전달되는 과정에 뇌파가 발생하고 이 뇌파를 반복, 증폭하여 측정하여 표시해 줍니다.
이는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첫째는 청력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재는 목적입니다. 피검자가 가만히 있어도 소리를 들으면 뇌파가 형성되므로 청력 정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는 청신경 종양의 진단에 이용됩니다. 종양이 있는 경우 신호가 청신경을 통과하는 단계에 이상이 생기므로 이를 이용하면 간접적으로 청신경 종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명검사
이명의 특성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대부분의 이명은 다른 사람은 들을 수 없고 본인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여러 종류와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며 비슷한 소리를 찾고 비슷한 크기를 찾습니다. 이외에 다른 소음으로 이명을 안들리게(차폐) 할 수 있는지, 또 얼마 동안 안들리는지 등을 측정합니다. 이 결과는 이명의 치료 계획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보청기 검사
난청이 있어 보청기가 필요한 경우 보청기로써 얼마나 잘 들을 수 있는지, 어떤 보청기가 적합한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적당한 보청기를 선택합니다.

청력검사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기본 검사인 순음청력검사, 언어청력검사는 각각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임피던스검사는 1-2분 소요됩니다. 이음향방사검사는 10분 정도, 유발전위검사는 30분 정도, 이명검사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체위성 어지러움은 왜 생기나요?

원래의 병명은 양성돌발성체위성 어지러움(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로 줄여서 체위성 어지러움이라고 합니다. 머리의 위치를 바꿈에 따라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지러움증은 경우에 따라 가볍게 나타나기도 하고 매우 심하여 구토 증상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대개 몇 분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지만 머리를 특정 위치로 할 때마다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체위성 어지러움은 병 자체는 심각한 질환이 아닙니다. 대개 치료를 하지 않아도 6-8주 사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지러움으로 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특히 노인들에서는 어지러워 넘어지는 경우 골절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체위성 어지러움은 왜 생기나요?
귀 안의 평형기관(전정기관)에 있는 칼슘 조각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에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원래 중력이나 가속력을 느끼는 이석(耳石)기관에 있는 이석이 회전을 느끼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면 반고리관이 중력에 따라 자극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칼슘 결정체가 원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머리에 충격을 받는 경우, 감염, 노화 등이 있습니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은 머리가 움직일 때 반고리관의 감각 섬모를 자극하게 되고 이는 전정신경을 통해 중추신경으로 신호를 전달하여 주변이 도는 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하게 합니다.
어지러움증이 잘 나타나는 체위는 누운 상태에서 돌아눕거나 일어나 앉는 경우, 고개를 숙여 바닥의 물건을 잡는 체위,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 등입니다. 대부분에서는 한쪽 귀에 생기지만 일부에서는 양쪽에 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특징적인 증상을 가진 분들은 진단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자세한 진찰과 평형(전정)기능검사를 통해 거의 모든 경우에서 진단이 되며 진단 직후 바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는 쉽게 되나요?
반고리관에 들어간 칼슘 조각(이석)을 원래 위치인 전정으로 빼내는 체위치료(이석정복술)를 시행하면 1회에 80% 이상 완치됩니다. 대개 20분 정도이면 치료가 끝나지만 드물게 이석이 반고리관의 감각 섬모에 단단히 붙은 경우에는 치료가 조금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를 적당히 받지 않는 경우에도 증상이 심해졌다 덜해졌다 하지만 대개 6-8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거나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 어지러움증이 줄어들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참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치료는 쉽고 안전하므로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괴로움과 넘어질 위험성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길입니다.

치료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이석이 원래 위치인 전정 쪽으로 빠져 나오면 서서히 녹아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이 때까지는 머리를 어깨 밑으로 가지 않게, 즉 눕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는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낫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80-90%
의 경우 한 번의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나머지 쉽게 낫지 않는 경우에도 몇 차례 반복하여 치료하면 대부분에서 완치됩니다. 극히 드물게 치료에도 불구하고 몇 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는 없나요?
완치된 이후 1년 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15%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분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집에서 간단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어느 쪽으로 누울 때 더 어지러운지 체크해서 덜 어지러운 쪽으로 모로 누운 상태를 2-3분 유지합니다. 천천히 코가 바닥을 향하도록 90도 회전하고 2-3분 유지합니다. 이후 천천히 무릎을 꿇는 자세로 고개를 세웁니다. 증상이 깨끗하지 않으면 2-3회 반복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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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어지러운데 메니에르병인가요?

자주 어지러운데 메니에르병인가요?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 세 가지는 어지러움, 난청, 이명입니다. 대개 한쪽 귀가 먹먹해지며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귀가 잘 안들리게 되며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 의사는 메니에르병을 의심합니다.

어디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까?
귀의 내이, 즉 달팽이관과 반고리관 속에 차 있는 물(내림프액)이 많아지며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원래 내림프액은 내이의 감각세포를 보호하고 정상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너무 많아지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메니에르병이 왜 생기나요?
아직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매우 드물며 면역학적인 요인과 호르몬, 대사적인 원인을 가장 많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아 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어지럽고 귀가 안들리면 다 메니에르병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로 저음역에 해당하는 이명과 난청, 반복적으로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를 합니다. 특징적인 청력검사 소견이 보이고 전기와우도검사라는 특수청력검사에서 전형적인 소견을 보이는 경우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평형기능검사는 진단을 확인하고 병의 경과를 예측하며 향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데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어지러움증을 가져오는 여러 질환 중 메니에르병이 가장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이는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환이 많고 또 메니에르병 자체도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주로 난청, 이명만 반복되든지 또는 주로 어지러움증만 반복되는 등 다양한 소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의사의 정밀한 진찰과 정확한 검사 소견이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심각한 병인가요?
며칠 동안 심한 증상으로 보이다 좋아지는 다른 병과는 달리 메니에르병은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일상 생활은 물론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가정의 경제상황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또 평형기능이 약화되어 어지러움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병의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 과정에 환자 본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메니에르병 자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과가 어떻게 될까요?
병의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간단한 경우는 몇 주에 걸쳐서 수 차례 정도만 증상이 반복되다 깨끗하게 낫는 경우도 있지만 더 많은 예에서 몇 년간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우므로 환자는 좋은 의사를 정하여 꾸준히 경과 관찰을 하며 생활을 조절하고 적시에 적당한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저염식, 생활조절 치료, 약물치료입니다. 저염식은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을 말하며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 의거하면 하루 3그람 정도가 적당합니다. 생활조절 치료라 함은 증상이 악화하는 여러 상황, 예를 들면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음주, 흡연 등을 삼가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물치료는 기본적으로 이뇨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내이 안의 내림프 압력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차적인 치료로 80-90% 정도 환자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된다 함은 다시는 증상이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증상이 뚜렷이 좋아져 일상적인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차적인 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막 안에, 즉 중이에 젠타마이신이라는 이독성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병의 활동을 줄이고 전정감각 세포의 기능을 감소시켜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합니다. 둘째는 수술 방법입니다. 내림프낭 감압술이나 전정신경 절제술 등이 있으나 최근 젠타마이신 치료가 시도되며 필요성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중이 내 젠타마이신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우선 치료 전에 현재 청각 및 전정기능 상태를 정확히 측정합니다. 치료는 계획에 따라 보통 주 1회 시행하여 4주 정도 시행합니다. 1회 치료에 30분 정도 소요되며 약물 투여 이후 이로 인한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거나 전정기능이 떨어진 소견이 보이면 치료를 중단합니다. 보통 80-90% 정도에서 효과가 있으며 약 10% 정도에서 청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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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맞은 후에 귀가 멍멍합니다.

뺨을 맞은후 귀증상이 있는 경우
심하게 뺨을 맞은 후에 잘 들리지 않거나 멍멍한 증상이 있으면 일단 고막의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대개는 고막파열이 문제이며 중이 내에 소리 전달을 위해 필요한 작은 뼈들이 분리되거나 내이와 통하는 막의 손상은 드문 일입니다. 고막은 대개 전하방이 찢어지거나 간혹은 고막 전체가 찢어 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뺨을 맞은 후 생기는 고막 천공은 치료의 경과가 좋습니다. 다이빙시에 발생하거나 용접이나 주물기계 취급 부주의로 생기는 고막 천공은 치료경과가 좋지 않으니 열심히 치료받아야 합니다. 고막이 터졌을 때 집에서 주의하실 일은 샤워 등을 할때 다친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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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후빈 후에 귀에서 피가 납니다.

면봉이나 기타 뾰족한 물체로 귀를 후비다가 부주의로 피가 나거나 고막이 파열되는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고막이 정상이며 외이도의 상처로 피가 나게됩니다. 우선 핀, 연필 끝, 성냥개비 등으로 귀를 후빌 때 잘못해서 귀에지가 생기는 귓길에 손상을 주는 경우를 살펴보면, 크게 고막손상과 함께 등골탈구는 없는 경우와 고막외상과 등골탈구가 있는 경우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등골탈구가 있을때는 사고 당시 심한 현기증이 있으면서 몇분 후에 귀울림이 일어납니다.

귀의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귀의 외상은 무엇보다도 신중하게 처치하여야 합니다. 사고의 경과와 환자의 호소를 참고로 하여 난청, 현기증, 구토 등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하기때문에 절대로 귀를 씻어내면 안됩니다. 외상에 의해 귓바퀴가 찢어지거나 귀출혈이 있을때에는 소독된 거즈로 상처부위를 싸고 바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먹먹한데 병인가요?

비행기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가장 흔한 것이 귀의 문제이지만 대개는 심각하지 않고 간단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인 통증과 난청에 대해서도 정확히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는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 외이 : 밖에서 보이는 귀(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이 포함됩니다.
- 중이 : 고막과 안쪽의 작은 뼈(이소골), 고막 안쪽과 유양동(귀 뒤쪽의 뼈)의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기압에 민감합니다.
- 내이 :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뇌신경과 접해 있습니다.

귀와 기압의 관계는?
고막 안쪽의 중이는 공기가 차 있는 주머니와 같이 생겨서 비행기 여행 중 기압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정상적으로 침이나 음식을 삼키면 매번 또는 2-3회에 한 번 중이로 공기가 들어갑니다. 공기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하여 코의 뒤쪽에서 중이로 들어갑니다. 이관은 점막으로 덮인 연필심 정도 굵기의 관으로 정상적으로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고 중이의 분비물을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중이에 들어간 공기는 점막을 통해 조금씩 흡수되므로 이관이 정기적으로 열리며 공기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이의 압력이 조절되다가 문제가 생겨 고막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이 달라지면 우리는 귀가 막힌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관이 왜 막히는가요?
가장 흔한 이유는 감기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코 뒤쪽의 이관 부위가 부으면 이관이 좁아지거나 막힙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알레르기도 비슷한 이유로 이관을 막히게 합니다. 아이들의 이관은 어른에 비해 더 좁기 때문에 이관이 쉽게 막힙니다.

이관이 막히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이관이 막히면 중이의 압력이 대기압과 달라집니다. 공기가 중이 안에 들어가면 점막을 통하여 조금씩 흡수되다가 나중에는 진공 상태 비슷하게 됩니다. 고막은 안쪽으로 당겨지게 되고 이에 따라 고막 움직임이 나빠지며 청력이 떨어지고 당기는 힘에 의해 통증이 옵니다. 진공 상태가 지속되면 중이의 점막 조직으로부터 물(삼출액)이 빠져 나와 중이에 고이게 됩니다. 이것이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기전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가장 문제는 뜨고 내리는 동안, 즉 짧은 시간에 기압의 변화가 심한 동안이 문제입니다. 특히 비행기가 내릴 때, 즉 기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갈 때 중이의 압력에 비해 대기압이 갑자기 높아지게 되고 이는 그렇지 않아도 중이의 압력이 떨어지려는 경향과 맞물려 압력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행기뿐 아니라 압력 변화가 빠른 경우에는 언제나, 예를 들어 고층 빌딩의 빠른 엘리베이터를 탄 경우, 깊은 물에 잠수하는 경우 등에서도 같은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귀가 뚫리나요?
삼키는 동작은 이관을 여는 근육을 자극합니다. 비행기가 뜨거나 내리는 도중에 검을 씹거나 사탕을 물고 있으면 침을 자주 삼키게 되므로 도움이 됩니다. 하품을 하는 것은 좀 더 강력하게 이관을 열어 줍니다. 비행기가 하강하는 동안에는 잠을 자지 마십시오. 잠자는 동안에는 삼키는 동작을 하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압력 조절이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귀가 먹먹한 경우에는 다음 동작을 차례로 하면 됩니다.
- 양쪽 코를 꽉 잡고
- 입에 공기를 가득 머금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 코를 푸는 것처럼 코의 뒤쪽에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귀에서 뚫리는 소리가 ‘퍽’하고 나면 성공한 것이며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여러 번 반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세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감기나 부비동염, 알레르기가 심한 상태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이 비행기에서 우는 이유?
아기들은 의도적으로 귀를 뚫리게 할 수 없으므로 비행기가 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압력 조절이 어렵습니다.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기압 변화가 심할 때 병 젖꼭지를 물려서 빨게 하면 됩니다. 이 기간에 아기가 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강수축제 스프레이가 도움이 되나요?
여러 가지 이유로 귀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비행기 타기 전 비강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코의 점막을 수축시켜 이관이 잘 열리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코가 시원하게 뚫린다고 하여 자주 사용해서는 안되며 연속해서 5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부정맥 등 심장병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 신경이 예민한 사람, 임산부 등은 의사와 협의하여 사용 가능성을 결정해야 합니다.

안면마비가 왔습니다.

안면마비란 무엇인가요?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을 안면신경이라 하며 뇌에서 직접 나오는 뇌신경 12개 중 7번째 신경입니다. 이 신경에 마비가 오면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현상이 옵니다. 이로 인해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입도 비뚤어지며 얼굴에 주름살을 만들려 해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음식을 씹다가 흘릴 수도 있고 눈이 감기지 않아 각막혼탁 현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얼굴을 움직이는 근육과 그 신경 분포는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약간의 마비가 와도 뚜렷한 변화가 보입니다. 때로는 눈물 분비와 미각의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은 무엇인가요?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므로 뇌에서부터 얼굴 근육까지 복잡한 경로를 거칩니다. 뇌에서 출발한 신경은 머리뼈 속으로 들어가 귀의 청각,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과 나란히 갑니다, 중이에 이르러는 이소골 옆을 지나 유양돌기(귀 뒤에 만져지는 뼈) 밑으로 해서 귀 아래 부분을 퉁해 얼굴 근육 쪽으로 주행합니다.

안면마비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문제가 생긴 부위에 따라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뉩니다. 중추성은 안면신경이 뇌에서 나오기 전 부분(안면신경핵)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대부분 뇌졸중의 원인에 의해 생깁니다. 안면마비의 대부분은 말초성으로 이는 뇌에서 나와 얼굴 근육에 이르기까지 긴 경로 사이에 문제가 오는 것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귀 안쪽의 뼈를 통과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급성 안면마비의 일차적인 진단 및 치료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담당합니다.
중추성 마비와 말초성 마비를 구별하는 쉬운 방법은 이마에 주름살을 만들게 하여 마비된 쪽에 주름살이 잡히면 중추성이고 주름살도 잡히지 않으면 말초성입니다.

안면마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른 마비가 없이 안면에만 마비가 갑자기 오는 경우의 대부분은
벨마비(Bells palsy)에 의한 것입니다. 이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대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경우 안면신경이 뼈의 좁은 구멍을 통해서 지나가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붓게 되므로 거꾸로 신경이 압박되고 이에 따라 신경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안면마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비가 오면 얼굴 모양이 이상해지므로 크게 당황하여 침을 맞는 등 적당하지 않은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보다는 안면신경을 진찰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진찰을 하고 초기에 적당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신경이 염증으로 붓는 벨마비의 경우 마비 이후 1주 이내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는 경우 신경이 완전히 죽지 않고 일시적으로 마비되었다가 몇 주 안에 마비가 완전히 풀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신경이 압박된 상태에서 2주 이상 지나면 안면신경이 죽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6개월 내지 1년에 걸쳐 안면신경이 재생되기를 기다려야 하며 재생된 안면신경은 기능이 불완전한 경우가 흔합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경험 있는 의사의 정확한 진찰이 마비의 정도와 원인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외 객관적으로 마비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전기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검사를 하기도 하고 청력검사도 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머리와 귀의 MRI 를 찍기도 합니다.

안면마비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안면마비의 치료는 원인이 무엇인가, 마비 얼마 후에 치료가 시작되었는가에 따라 방침이 달라집니다. 급성 마비의 경우 초기에 병원에 와서 스테로이드 등 적절한 염증 억제 치료가 되는 경우 90% 이상에서 몇 개월 안에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드물게 급성기이지만 마비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든지 또는 마비가 오고 몇 개월 이상 지나 정상적으로 재생 현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이런 것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대개 귀 뒤나 위쪽의 뼈를 뚫고 들어가 안면신경이 가장 압박 받은 부위 공간을 넓게 만들어주는 수술을 합니다.

눈은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요?
안면마비로 인해 눈이 감기지 않고 눈물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눈이 시리고 아프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집니다. 심한 경우 실명을 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철저하게 예방하며 눈을 관리해야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의 활동을 삼가고 집에서는 눈에 투명한 비닐을 밀폐되게 붙여 습기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실외에서는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잘 때는 눈을 보호하는 연고를 눈에 넣고 자야 합니다. 마비가 영구적인 경우에는 눈꺼풀에 금으로 된 추를 심어 눈이 중력에 의해 감기도록 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마비에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마비가 왔다고 안면 근육을 마구 주물러대는 것은 안면 근육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울을 보고 마비된 쪽 얼굴에 여러 가지 표정을 짓도록 꾸준히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마비된 신경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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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만 되면 귀가 가렵고 물이 나옵니다.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는 즐겁지만 자칫하면 물놀이 후유증으로 각종 귓병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 단골손님으로는 식중독이나 피부질환들이 많지만 물놀이와 관련된 질병으로는 아폴로눈병이나 귀와 관련된 질병들을 흔히 보게됩니다. 물놀이 후에 생기는 귓병으로는 외이도염이나 귀의 종기 등이 많으며 그 외에도 만성중이염 환자의 경우 고막구멍을 통해 물이 들어가서 중이염이 재발되거나 만성외이도염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여름철 야영생활로 생길 수 있는 귓병으로는 외이도 이물이 있겠는데 개미나 바퀴벌레 같은 곤충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통증이 매우 심하며 환자는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여름철에 잘 생기는 귓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귀의 구조와 생리
귓병을 이해하기위해 먼저 귀의 구조를 살펴보면 정상적으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는 약 2-3cm의 길이로 피부가 얇고 자극에 약한 것이 특징이며 외이도의 안쪽 끝에 고막이 위치합니다. 귀를 후비지 않으면 외이도염은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 데 외이도의 생리를 알게되면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외이도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체모가 나 있고 피지선이나 땀샘 등이 있으며 외이도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이들의 분비물과 정상적으로 벗겨지는 피부가 혼합되어 귀에지를 만들게됩니다. 이 귀에지는 인종이나 체질등에 따라 성질이 다르며 동양인에게는 건조형이 많고 백인종과 흑인종에게는 젖은 귀에지가 많습니다. 외이도에는 PH 6.0의 산성보호막이 있어서 정상에서도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있으며 외이도의 피부는 지속적으로 피부가 벗겨지고 외이도내 섬모운동을 통해 귀에지가 움직임으로써 자연세척이 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귀를 자주 후비게 되면 섬모운동의 감소와 산성보호막의 파괴로 인하여 자연세척능력 및 방어능력이 떨어져 지속적인 가려움증과 귀에지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귀에지가 많이 생긴다하여 귀를 자주 후비거나 어린이들의 귀에지를 청소해주는 부모들이 있는 데 귀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외이도에 생기는 질환으로는 귀를 비위생적으로 후벼서 생기게되는 귀의 종기와 만성외이도염이 있으며 앞서 말한 외이도이물 등이 있습니다.
물놀이나 목욕 후에 귓속을 후비다가 고막이나 외이도를 다치는 경우도 있고 귀를 후빈 후에 외이도에 종기가 생기는 경우도 많이보게 되는데, 외이도에 들어간 물은 체온에 의해 저절로 마르게되며 들어간 물때문에 아이들이 답답해하는 경우에는 알콜을 면봉에 뭍혀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로만 처치해야지, 가렵다고 해서 면봉으로 심하게 마구 후비면 보이지 않는 상처의 염증이나 세균감염에 의해 외이도염이나 귀의 종기로 진행되며 종기가 생기면 통증이 매우 심하게 됩니다.

응급처치 방법은?
통증이 심할 때에 밤에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는 항생제연고를 솜에 묻혀 외이도 입구를 가볍게 막아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발생한 외이도염을 완전하게 치료하지 않았을 때 귓속은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어 아주 고질적인 만성외이도염으로 진행되므로 열심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곰팡이는 생명력이 강해 피부각질층 아래에서도 서식하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기어나와 귀벽에 계속 염증을 일으킵니다. 귓속이 건조해져도 살 수 있으므로 일년내내 가려운 증상으로 환자를 괴롭히며 면봉으로 긁어내면 진물이 흐르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은 어떻게 하나요?
치료법으로는 완전히 외이도에 붙어 있는 비듬같은 각질을 제거하고 70%알코올로 깨끗이 닦아 건조시키는 동시에 곰팡이를 죽이는 약제가 포함된 용액을 하루 2-3 회 외이도에 넣어서 치료하게 됩니다. 곤충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속에서 벌레가 움직이므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통증이 매우 심해지며 이런 경우에는 알콜이나 참기름을 넣어 곤충을 죽인 후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중이염 환자들을 살펴보면 여름감기로도 바이러스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급성중이염을 일으키지만 물놀이 후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만성중이염 환자들입니다. 만성중이염 환자들은 고막의 구멍을 통해 들어간 바닷물이나 오염된 물이 고막 속에 다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술적 방법으로 완치하기 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욕을 할 때에도 물이 귓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 앞의 작은 구멍에서 고름이 나옵니다.

선천성이루공은 어떤 병인가요?
귀에 생기는 구멍(선천성이루공)과 목에 생기는 구멍은 귀, 턱뼈 및 목부위의 연골 등과 목 속의 편도, 인두 등의 형성과정에 일종의 기형으로 발생하게 되며 목에 있는 구멍은 목 속의 편도 쪽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성이루공이 있는 환자는 주위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100명 중 5명 정도가 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염증이 생기지 않는 다면 그냥 두어도 좋은 질환이지만 일단 염증이 생기면 절개 및 고름의 제거만으로는 잘 치유되지 않으며 자꾸 재발하여 반드시 전체누공을 들어내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어떤 치료를 하나요?
선천성이루공은 귓바퀴의 앞쪽 또는 윗쪽에 잘 생기는 구멍으로 입구의 구멍이 막혔을 경우는 주머니로서 존재하게 되며 이곳에 염증이 생길 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하게 됩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구멍의 내면이 피부와 같은 상피로 덮여져 있으며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각각의 끝부분은 막혀 있습니다.
단순한 선천성이루공은 구멍을 깨끗이 소독한 후 구멍의 내부를 염색한 후에 구멍의 입구부 근처에서 타원형의 피부 절개를 한 후 근처의 섬유조직을 제거하며 입구의 구멍이 막혀 주머니를 형성하고 있을 때는 주머니를 터뜨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제거하게됩니다.
목에 생기는 구멍은 목 속까지 통해 있는 경우는 드물며 계속 분비물이 있는 경우는 외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제거하게 되는 데 수술 전에 조영제를 구멍내에 투여한 후 엑스레이를 찍어 어느쪽으로 어디까지 관이 이어지는 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하게됩니다. 소아에서의 이루관 및 목부위 구멍의 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이루어지며 그렇게 위험한 수술은 아닙니다.

주의해야 할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선천성이루관의 경우에 구멍의 입구를 부모들이 자주 건드려서 염증이 잘 생기므로 입구부위를 손으로 짜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막힌 것 같아요.

귀막힘 증상
귀가 막혀있는 것 같아 답답하십니까? 귀막힘 증상은 외이도에 이물, 귀에지가 있을때 느끼게되는데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급성염증, 급성 및 만성 삼출성 중이염, 비행기를 탈때 생기는 항공성 중이염일때 이관 폐쇄로 인해 고막내 기압저하로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경화증 때처럼 연결된 귀속 뼈가 내이에 압박을 가하는 경우에도 귀막힘증을 느끼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귀가 막히면 어떻게 하나요?
비행기를 타고 상승시에 느끼는 귀막힘 증상은 하늘에서는 대기압이 낮아지므로 기내 압력에 비해 고막속 중이강 내의 기압이 높아 고막이 바깥 쪽으로 팽창되어 귀가 멍멍하게 되며 이 증상은 간단한 이관통기법인 발살바 요법으로 해결될 수가 있는 데 방법은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 손으로 코를 쥐어 콧구멍을 막고 입을 다문 채 배에 힘을 주면 됩니다. 이탈리아의 해부학자 안토니오 발살바의 이름을 딴 이 요법의 원리는 호흡기나 위장관 내의 공기가 배에 힘을 주면 상방으로 공기가 몰리며 막혀진 코나 입을 제외한 다른 출구를 찾다가 압축공기가 코와 귀를 연결하는 가느다란 이관을 통해 뿜어져나오면 환자의 귀가 시원하게 뚫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비행기 하강시에 멍멍 해지는 증상은 조정된 고막내의 기압이 기내압보다 낮아지게 되어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져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 데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는 등의 보조요법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나 귀막힘증상이 오래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어떤 병인가요?

만성 중이염이란 무엇인가요?
중이와 유양돌기(귀 뒤의 뼈)의 만성적인 염증에 의하여 고막에 구멍이 생기고 가끔 진물이 나는 질환입니다.
청력이 떨어지고 간혹 이명이 동반되며 대개 통증은 없습니다. 간혹 통증이 있는 경우는 염증이 심하게 악화된 것을 의미합니다.

만성 중이염에도 종류가 있나요?
일반적인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염증 조직이 자라며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화농성 중이염이라 합니다. 이에 반해 고막의 일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며 포켓을 형성하고 내부에 각질 찌꺼기가 고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진주종성 중이염이라 합니다. 진주종은 안쪽으로 계속 커지는 성질이 있으며 심해지면 뼈와 달팽이관 등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만성 중이염은 조금씩 염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막과 이소골(고막에서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작은 뼈)을 파괴하여 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속귀로 전파되는 경우 심한 어지러움증과 심각한 난청, 이명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은 특히 더 심각합니다. 특성상 병의 초기부터 뼈와 이소골 등을 파괴하며 조금 커지면 달팽이관이나 반고리관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안면신경 마비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만성 중이염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중이와 유양돌기 안에 있는 염증이나 진주종을 완전히 제거하고 고막을 새로 만들어 주며 고막과 달팽이관을 연결시키는 이소골을 다시 만들어 줍니다.
수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자주 소독하고 항생제 약물을 귀에 넣어 주거나 약을 먹어서 염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임시 방편이며 적당한 시기에 수술을 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일반적인 수술은 뼈 안쪽의 염증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간혹 뼈 안쪽에 염증이 없고 고막에 구멍만 나 있는 경우에 고막성형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서 부분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어떻게 받나요?
우선 수술 전에 가능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적은 귀는 수술도 쉽고 결과도 더 좋습니다.
수술을 하기로 하면 일정을 정하고 수술전 검사(피검사 및 방사선검사)를 하며 귀 CT를 찍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 금식한 상태로 병원에 오고 수술을 위해 귀 뒤쪽의 머리를 2 cm 정도 깎습니다.
수술은 귀 뒤쪽에 5 cm 정도 절개를 가하고 안으로 들어가 뼈와 중이 안쪽에 있는 염증을 제거합니다. 간단한 고막성형술의 경우 귀 뒤를 째지 않고 귓구멍 안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시간은 범위에 따라 1시간에서 4시간까지 다양하게 소요됩니다. 수술 후에는 대개 지혈을 위한 압박붕대를 머리에 감습니다. 이는 수술 다음날 풀게 되고 별 문제가 없으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퇴원 후에는 1주에 2회 정도, 3-4주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개 1개월 정도면 고막이 아물게 됩니다. 염증을 막기 위해 약 3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청력이 좋아지나요?
일반적으로 60-70% 정도에서 청력이 수술 전보다 좋아집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을수록, 수술 범위가 작을수록, 진주종성 중이염이 아닌 경우 청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드물게 수술 후 청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나 진주종을 제거하기 위해 청력에 중요한 이소골을 제거하는 경우에 생깁니다. 필요하면 추후 이차 수술로써 청력을 증진시키기도 합니다.

수술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마취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술 전 검사를 완비하고 숙련된 마취의의 세심한 마취로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수술 후에 어지러움증이나 이명이 생길 수 있지만 대개 일시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매우 드물게 안면마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입니다.

수술 후 재발할 수 있나요?
평균적으로 5-10%에서 재발할 수 있지만 첨단 장비의 이용, 세심한 수술로써 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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